[2015 산업별 고객만족도(KCSI)] 현대차, 소음·주행 안정성서 높은 평가

[ 정인설 기자 ]
승용차 산업 만족도는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연비뿐 아니라 소음이 개선된 신차가 잇따라 나왔기 때문이다. 예전보다 디자인이 한층 세련되진 것도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 됐다.

현대자동차가 86.6의 만족도로 1위를 기록했다. 전반적 만족도와 재구입 의향에도 경쟁사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요소별로는 작은 소음과 승차감, 주행 안정성 등에서 우위를 보였다. 차량 내·외부 마감과 연비, 구입 조건, 기업 신뢰도 등에서도 경쟁 업체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단뿐 아니라 레저용 자동차(RV) 산업 만족도도 작년보다 향상됐다.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넓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RV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어서다. RV부문에서도 현대차가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전반적 만족도와 재구입 의향에서 경쟁사를 압도했다. 요소 만족도에서는 작은 소음과 승차감, 주행 안정성, 엔진 성능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잔고장이 없고, 기업 신뢰도가 높은 점도 만족도를 높였다.

타이어 산업의 만족도도 작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우수한 병?친환경성을 앞세운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 금호타이어가 1위를 차지했다. 전반적 만족도와 재구입 의향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요소별로 보면 고속주행 시 안정감이 좋았고, 구부러진 길을 돌 때 미끄러짐이 적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모 여부와 디자인, 기업 신뢰도 등에서도 다른 업체보다 호평을 받았다.

경형 승용차(경차) 만족도는 작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한국GM이 78.4의 만족도를 보이며 1위에 올랐다. 전반적 만족도에서 경쟁업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요소별로는 주행 안정성이 돋보였고, 잔고장이 적었다. 연비와 구입 조건, 차량 디자인 등에서 경쟁사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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